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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예방과 관리 노하우

by 상쾌한 하루 2025. 5. 28.

손목터널증후군은 현대인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장시간 컴퓨터 작업, 스마트폰 사용, 반복적인 손목 움직임이 많은 직업군에서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정식 명칭은 '수근관 증후군'으로, 손목 내 정중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신경 압박성 질환입니다. 본 글에서는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과 초기 증상, 예방 방법, 일상 속 관리 노하우까지 체계적으로 안내드립니다.

 

손목터널증후군 물리치료 이미지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과 초기 증상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안쪽의 ‘수근관(carpal tunnel)’이라는 좁은 통로에서 정중신경이 압박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수근관에는 정중신경과 여러 개의 굴곡건이 지나가며, 이 공간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신경이 눌리게 되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반복적인 손목 사용입니다. 장시간 타자 작업, 마우스 클릭, 스마트폰 조작 등 손목을 굽히거나 펴는 동작이 많을수록 수근관에 부담이 가해지며 증상이 시작됩니다. 특히 IT 직군, 주부, 운전기사, 제과제빵사, 헬스 트레이너 등 손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손가락 끝이 저리거나 시큰한 느낌, 손목 부위의 둔한 통증, 새벽에 통증으로 잠에서 깨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정중신경이 지배하는 엄지, 검지, 중지 쪽에 이상감각이 생기며, 점차 손에 힘이 빠지거나 물건을 놓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조기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신경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생활 속 예방 방법: 작은 습관이 큰 차이를 만든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손목의 과도한 사용을 피하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해주는 습관입니다. 우선,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할 때는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고, 키보드와 마우스의 높이를 조절하여 손목의 부담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타자 시 손목이 테이블에 닿지 않도록 부드러운 각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1시간에 한 번은 손목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손목 스트레칭은 매우 간단합니다. 팔을 앞으로 뻗고 한 손으로 반대 손바닥을 아래로 눌러 손목을 부드럽게 펴주는 방식으로 15초씩 3회 반복하면 좋습니다. 반대로 손등을 잡고 위쪽으로 당기는 동작도 함께 실시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스마트폰 사용도 주의해야 합니다. 한 손으로 장시간 휴대폰을 조작하는 습관은 손목에 큰 부담을 주므로,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거나 휴식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면 중 손목을 과도하게 굽히는 자세는 피하고, 필요하다면 손목 보호대를 착용해 중립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 악화 시 관리 및 치료 전략

예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손목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계속된다면, 보다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가 우선되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수술적 치료도 고려됩니다.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 체외충격파치료(ESWT), 물리치료 등이 있습니다. 소염제는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신경염증이 심할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가 빠른 완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는 손목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고 염증 부위를 자극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손목터널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손목 보호대 착용은 많은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방법입니다. 손목을 일정한 각도로 유지하여 신경 압박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취침 중 착용 시 새벽 통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신경글라이딩 운동과 같은 재활운동이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정중신경이 손목에서 팔로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운동으로, 전문 물리치료사와 함께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수근관 절개술(Carpal Tunnel Release)이라는 수술을 통해 압박된 신경을 해소합니다. 수술 후 재활기간이 필요하지만, 성공률이 높고 재발률이 낮아 만성 환자들에게는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반복된 작은 습관에서 비롯되며, 조기 예방과 관리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생활 속 자세 교정, 스트레칭, 손목 보호대 사용 등의 실천 가능한 방법부터 시작해보세요. 증상이 나타났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손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길입니다.